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참여가 평양의 국제사회 전략적 관여 방식을 어떻게 형성해 왔는지, 그리고 이것이 동북아시아에서 스포츠·주권·국가경영 간의 관계에 대해 무엇을 시사하는지를 고찰한다.
국가가 문화유산을 기억하고 보존하는 방식은 결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다. 분단 한국에서 유산을 둘러싼 정치는 특히 첨예한 양상을 띤다. 양측 국가 모두 공유된 문명적 유산에 대한 계승권을 주장하면서도, 그 의미와 정당한 수호 주체에 관해서는 근본적으로 상이한 해석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